말레이시아 데사파크 지역에 있는 힐즈 필라테스에서
감사하게도 4번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어요.
한국에서 오신 이쁘신 샘이 지도해주셨는데
상냥하고 친절한 분이셨고
차분하게 잘 지도해주셔서 좋았어요.
위치는 데사팍 아카디아몰 G블럭 1층인데요
왓슨스 바로 옆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직진 방향으로 10미터 쯤 가면 보이고
아니면 지하주차장에서 엘베탑승후 1층에 내리면 GiGi 라는 치과 맞은편 쪽에 위치해 있답니다.
스튜디오는 깨끗하고 밝은 톤으로 되어 있어 좋았고
가장 큰 스튜디오에는 통창이 있는데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어 뷰가 너무 맘에 들었어요.
층고가 두 층 수준으로 높아 통창을 통해 하늘이 한가득 보여요(사진에선 잘 안찍혔지만. .)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그 사진을 정면에서 찍어 남기고 싶었는데 수업 듣느라 잊어버리고,
다음에 갔을때는 블라인드가 내려져 있어 또 못찍었네요. 아쉬워요.
가장 큰 스튜디오가 하나 있고 여기에는 모든 종류의 기구가 있어요.
작은 스튜디오가 두개 더 있고 이곳에는 두가지 정도의 기구가 있답니다.
수업 들으며 좋았던 점은
강사님이 제 체형과 자세를 살펴보신 후에 조언해주신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일단 저는 만성 목/어깨 통증이 있고 피로함을 잘 느끼거든요.
승모근 당연히 솟아있구요 목이 짧아요.
강사님이 운동하면 제 현재 목 길이에서 3센티는 더 길어질 수 있다고 하셨어요.
또 제가 마른편이긴 하나 몸통이 크고 두껍다고 생각해왔는데
강사님 말씀이, 제가 호흡을 충분히 깊게 하지 않고 얕게 하는 버릇이 있어서
갈비뼈가 항상 밖으로 나와있다,
호흡을 바르게 해버릇하면 원래대로 돌아가게 될텐데
원래 몸통은 매우 납작하고 작은 편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가르쳐주신대로 의식적으로 호흡을 깊게, 충분히 하려고 하고
숨을 내쉴 때
유방 바로밑의 갈비뼈를 집어넣으려고 노력하면서(특히 이부분이 튀어나와 있었거든요!)
어깨를 아래로 끌어내리는 연습을 하니
진짜 목과 어깨가 훨씬 덜 아프고
자세도 예쁘고 바르게 잡히는 것 같아 만족스럽고 기분이 좋아요.
그 동안 제 자세는 꼬리뼈부터 머리뼈까지 바르게 놓이지 못하고 앞뒤로 비틀려 있었던 것 같아요.
그걸 바르게 꼬리뼈부터 착착 바르게 일자를 유지하려고 하니
이런자세가 몸에 무리가 덜 가는 바람직한 자세였구나 를 깨닫게 된거죠.
객관적으로 봐주는 분이 없으면 쉽게 알기 어려운 것 같아요.
몸통이 두껍고 일자허리라고 생각해왔는데 자세를 바르게 하려고 하니 점차 라인이 드러나는 것 같아
기쁘답니다 : )
아이 둘을 자연분만하고,
말레이시아에 살면서 운전을 최소 매일 두시간을 해야 하는 생활이
참 길었어요.
이 나이쯤 되니 관절은 점점 뻣뻣해지고 약하지만 통증을 느끼는 일이 잦아지게 되더라구요.
여러 동작들을 전문 강사님과 함께 하다보니 늘 제 자세와 몸을 관찰하며 주시는 피드백이 도움이 되었어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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